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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님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록 – 팔로워 대신 매출을 봅니다

by eureka-ok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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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스타그램, 처음엔 그냥 시작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요즘은 인스타 해야 한다더라’는 말에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사진도 어색하고, 해시태그도 #카페그램 #일상스타그램 이런 식으로만 달았죠. 하지만 의외로 반응이 빠르게 왔습니다. 단골 손님이 “스토리 봤어요”, “이 케이크 아직 있어요?” 하고 묻기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이 단순한 홍보 채널이 아니라, 실시간 소통 도구로 작동하기 시작한 거죠.

그때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팔로워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카페에 관심 있는 50명과 자주 소통하는 게 훨씬 가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 스토리가 핵심입니다 – ‘재고 공유’가 시작이었죠

저희는 매일 한정 수량으로 디저트를 만드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매장 오픈 전에 “오늘의 디저트 재고”를 스토리로 공유하기 시작했어요. 단순한 이미지지만, 그것만으로도 고객 입장에서는 “오늘 가야겠다”는 판단이 빠르게 섭니다.

스토리 기능은 즉각적이고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강력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정기적인 루틴**입니다. 매일 오전 11시에 ‘오늘의 디저트’ 스토리를 올리고, 매주 목요일은 ‘신메뉴 예고’를 올리는 식으로 운영하니, 고객의 행동 패턴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3. 피드는 ‘매장 브랜딩’의 얼굴입니다

스토리가 실시간 소통 도구라면, 피드는 매장 이미지와 톤앤매너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피드에는 ‘베스트 메뉴’, ‘감성 컷’, ‘매장 분위기’, ‘리뷰 캡처’를 중심으로 올립니다. 특히 **네이버 리뷰의 스크린샷을 피드에 인스타 감성으로 재구성**해 올리면, 신뢰도와 공감도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또한, 각 피드에 들어가는 **글 설명은 짧고 핵심만** 담습니다. 너무 장문이거나 어려운 문장은 고객이 읽지 않기 때문에, 메뉴 이름 + 한 줄 설명 + 간단한 해시태그 구조로 마무리합니다.

4. 해시태그, 검색 유도보다 ‘발견’을 위한 도구입니다

해시태그는 단순히 검색 유도용이 아닙니다. **지역 기반, 메뉴 중심, 행동 유도형 해시태그**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성남카페 #당근케이크맛집 #크림라떼는여기 #유레카커피앤디저트 같은 식으로, 지역 + 메뉴 + 브랜드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단순히 많이 쓰는 태그보다 우리 매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키워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해시태그를 붙이는 것보다는, 5~8개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시각적으로도 더 보기 좋습니다.

5. 인스타 광고? 아주 소소하게 해봤습니다

정말 실험 삼아, 인기 피드 한 장을 대상으로 지역 + 관심사 기반 광고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1만 원 예산으로 하루 동안 노출했는데, **피드 좋아요와 저장 수는 크게 올랐지만 실제 방문 고객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광고보다 오히려 리뷰 리그램, 팔로워 대상 스토리 소통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예산 대비 효율이 중요한 만큼, 저희 같은 소규모 개인 카페에선 **자연스러운 콘텐츠 소통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팔로워보다 중요한 것은 ‘단골과의 연결’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화려한 숫자보다 단단한 연결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매일 스토리를 기다리는 단골, 피드에 좋아요를 꾸준히 눌러주는 이웃, 댓글로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남겨주는 팔로워… 그게 결국 매출로 이어지는 진짜 관계입니다.

앞으로도 ‘소통 중심’ 인스타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매장 브랜딩과 고객 관계를 동시에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이 글이 작은 힌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팔로워 수보다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인스타그램 운영법을 공유합니다. 스토리 활용, 피드 전략, 해시태그 구성, 실제 광고 경험까지 – 현실적인 소상공인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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